제목: 빌 게이츠 “치매, 사형선고 아닌 날 임박”…세계 최대 단백질 데이터 완성
출처: 한겨레 곽노필 기자
링크: https://v.daum.net/v/20250716093627312
요약: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6900만명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다. 그리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치매는 이제 전 세계 사망원인 7위로 올라섰고 70살 이상에선 사망원인 4위이다. 그러나 아직도 질병이 일어나는 기전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국제 공공-민간 연구협력기관인 ‘글로벌 신경퇴행성 단백질체학 컨소시엄’(GNPC)은 16일 2억5000만건 이상의 측정값이 포함된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단백질 데이터세트를 완성했다. 단백질 데이터는 전 세계 23개 연구기관에서 제공한 혈장, 뇌척수액 등의 생체 시료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가 주요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경퇴행성 질환과 관련된 단백질을 분석하면 신경퇴행의 복잡한 분자적 구조를 밝혀낼 수 있다. 게이츠벤처의 빌 게이츠 회장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한 칼럼에서 “다행스럽게도 혈액 기반 진단 검사와 승인된 항체 치료법 같은 획기적인 발전이 마침내 흐름을 바꾸고 있어,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닌 날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의 토니 와이스-코레이 교수가 중심이 된 연구진은 인지 기능과 상관관계가 있는 단백질이 나이가 들면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밝혀냈다. 연구진은 뇌척수액과 혈장의 단백질 수치 변화와 인지 건강의 연관성을 밝히는 새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컨소시엄은 7월15일부터 전용 플랫폼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이번에 완성한 데이터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2단계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그러나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다른 정부 기관의 예산 삭감으로 인해 이번(GNPC)과 같은 데이터 세트의 핵심 구성 요소인 최첨단 생화학 지문 데이터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고 “치매에 대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시점에 서 있는 지금이야말로 연구를 중단해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줄요약: 컨소시엄의 단백질 데이터세트 덕분에 앞으로 주요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후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