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KINN] 발전소 배출 물질 추적 ② 굴을 녹이는 건 ‘온도’가 아니었다

출처: 뉴스타파 살아지구

링크: https://v.daum.net/v/20250829134116975

요약: 옹진군 섬에서 일제히 굴이 사라졌다. 덕적도와 자월도는 물론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어민들은 인근 영흥화력발전소가 쏟아내는 뜨거운 온배수가 굴과 굴 껍데기를 녹인 것으로 의심했다. 그러나 온배수의 온도가 굴을 죽이는 주범이 아니었다. 영흥화력발전소 주변, 인천 옹진군 승봉도 해변 3곳에서 총염소 농도 수치를 중점 측정했다. 그 결과, 세 지점에서 모두 총염소가 검출됐다. 14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직접 마주 보고 있고 굴이 완전히 자취를 감춘 승봉도 북쪽 해변에서 총염소 64ppb 나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권고한 ‘해양생태계 영향이 없는 염소 수치’인 13ppb의 4.9배에 달한다. 굴이 조금 남아 있는 승봉도 남동쪽 ‘부두치 해변’은 24ppb의 총염소가 검출됐다. 섬을 등지고 영흥화력발전소 반대편에 있는 ‘이일레 해변’은 26ppb가 측정됐다. 총염소 64ppb는 매우 적은 양이지만 해양생태계에는 치명적이다. 문제는 총염소는 통상 자연 상태의 바닷물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총염소는 인간 활동이나 개입의 산물이라는 얘기다. 선박에서 나오는 총염소는 옹진군 일대 섬들의 굴 실종 원인으로 보기엔 매우 적은 총염소 배출이다. 승봉도 일대에서 60ppb가 넘는 총염소가 검출되려면, 엄청난 양의 배출지가 있어야 한다. 조금 더 큰 총염소 발원지를 찾아야 한다.

한줄요약: 옹진군 섬에서 일제히 굴이 사라지며 그 원인을 영흥화력발전소가 쏟아내는 뜨거운 온배수로 생각했지만 아니었고 그 원인은 총염소였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총염소 배출지는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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