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사이언스샷] 당뇨병에 강한 티베트인, 비밀은 적혈구
출처: 조선비즈 이영완 기자
링크: https://v.daum.net/v/20260220070127179
요약: 해발 4000m가 넘는 고산 지대에 사는 티베트인은 당뇨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2017년 중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티베트인의 당뇨병 유병률이 한족 3분의 1에 그쳤다. 이샤 제인 박사 연구진은 연구에서 산소가 부족한 공기를 호흡하면 생쥐의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생쥐가 먹이를 먹고 포도당을 빠르게 소모해 당뇨병 위험이 줄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영상 기법을 사용해 적혈구가 포도당을 흡수하고 소비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실제로 생쥐를 저산소 조건에서 사육하자 적혈구 생산력이 크게 증가했고 정상 산소 조건에서 생성된 적혈구보다 더 많은 포도당을 흡수했다. 연구진은 생쥐가 만성 저산소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긴 이점이 산소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뒤에도 몇 달까지 지속된다는 것 알아냈다. 일시적으로 인체에 저산소 환경을 제공하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다. 글래드스톤 연구소는 하이폭시스타트란 약물로 인체에 저산소 환경을 유도해 희소 질환인 리 증후군 치료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티베트인들은 혈액에서 산소를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는 데니소바인에게서 물려받아 고산지대에서 생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멸종한 인류가 물려준 유전자는 오늘날 인류가 질병과 거친 환경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한줄요약: 고산 지대에 사는 티베트인이 당뇨병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온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가 저산소 환경에서 포도당을 흡수하는 스펀지 역할은 하기 때문이고 만약 인체에 저산소 환경을 만들면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