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표정·말투만 봐도 알아…복잡한 감정 어떻게 생기나

출처: 동아사이언스 문세영 기자

링크: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71646

요약: 집 근처 숲에서 놀던 어린이가 말벌에 쏘이기 전에는 말벌이 사람을 공격할 수 있다는 독침을 가진 곤충이라고 인지하지 못하기에 말벌과 벌집을 평온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말벌에 쏘인 후 아이는 말벌이 무서운 존재라고 인지하게 되고 주변에 말벌이 없더라도 벌집을 보는 것만으로 불안해지는 경계심이 생긴다. 말벌에 쏘인 부정적 경험과 벌집이라는 시각적 존재를 연결해 벌집만 봐도 불안해지는 이 같은 감정을 ‘유추 감정’이라고 한다.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맥락을 이해한 뒤 느끼는 감정이다. 조슈아 조핸슨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뇌과학센터 연구원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뇌의 전두엽과 편도체의 조화가 유추 감정을 일으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쥐에게 이미지 ‘A’와 소음 ‘B’가 연관이 있다고 학습시킨 이후 이미지 A를 보는 동안 전기자극과 같은 불쾌한 경험을 겪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쥐는 소음 B를 들었을 때 몸이 얼어붙으며 두려움을 느끼는 반응을 보였다. A와 B가 연관이 있다는 맥락을 통해 유추 감정이 일어난 것이다. 연구팀은 광유전학 기술을 이용해 쥐가 불쾌한 경험을 할 때 전전두엽(mPFC)에서 편도체로 신호가 전달되는 것을 차단하면 B에서 공포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mPFC가 유추 감정이 발생하는 중추 영역이라면 편도체는 유추 감정을 저장하는 중요한 부위”라며 “이번 연구는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고차원적 감정을 일으키는 신경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한줄요약: 뇌의 전두엽과 편도체의 조화로 유추 감정을 일으킨다는 점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고 이번 연구를 통해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고차원적 감정을 일으키는 신경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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