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100원짜리 칩’ 때문에 ‘발칵’…車공장 멈춰 세운 대혼란 [글로벌 머니 X파일]
출처: 한국경제 김주완 기자
링크: https://v.daum.net/v/20251213070304165
요약: 최근 1개당 가격이 10센트(약 140원)에 불과한 구형 반도체가 일부 글로벌 자동차 공장을 멈춰 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9월 30일 네덜란드 정부가 자국 반도체 기업 넥스페리아 경영에 개입하면서 시작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의 중국 모기업인 윙테크가 유럽 내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중국으로 이전하려 한다고 판단해 이른바 ‘물자 가용성 법’을 발동해 윙테크의 경영권을 사실상 빼앗았다. 중국 상무부는 즉각 보복에 나섰다. 10월 4일부로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에서 패키징된 완제품 칩의 수출을 전면 차단한 것이다. 유럽이 ‘두뇌(설계·웨이퍼)’를 쥐고 흔들자, 중국이 ‘손발(패키징)’을 묶어버린 것이다. 이번 사태로 관련 글로벌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넥스페리아가 생산하는 부품들은 개당 가격이 수 센트에서 십수 센트에 불과한 저가 부품이지만 이 부품이 없어 공장이 멈추면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지멘스의 ‘2024 다운타임 비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고작 100원짜리 부품 하나가 없어 초당 80만원 이상의 손실을 발생한다고 한다. 아르노 안틀리츠 폭스바겐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칩 부족 사태는 생산 용량이나 기술적 결함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정치적 논쟁에 의해 유발된 인위적 공급 쇼크”라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일부 수출 통제를 완화하면서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넥스페리아 사태가 좀처럼 정리되지 못했다는 분석도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넥스페리아에 대한 경영 개입을 중단했지만 네덜란드 법원이 내린 ‘긴급조치’가 아직 해제되지 않고 있어서다.
한줄요약: 중국이 네덜란드에 대한 보복으로 넥스페리아 중국 공장에서 패키징된 완제품 칩의 수출을 전면 차단해 여러 공장에 큰 손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