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동물은 몸에서 비타민 C 만드는데, 우린 안 되는 이유
출처: 코메디닷컴 송무호 동의의료원 의무원장
링크: https://kormedi.com/2782582/
요약: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으로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라”는 말을 자주 접한다. 비타민 C는 면역 세포 기능을 강화해 감기, 독감, 코로나 같은 호흡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16~18세기 대항해 시대, 수개월씩 바다를 떠도는 선원들이 괴혈병으로 많은 이들이 죽어갔다. 의사들은 이 질병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선원들은 계속 죽어갔다. 하지만 같은 배를 타도 어떤 사람은 괴혈병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멀쩡했다. 1747년,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괴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식품을 먹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레몬과 오렌지를 먹은 사람들만 회복되었다. 비타민은 매우 적은 함량이지만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놀랍게도 사람과 유인원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매일 자신의 몸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해 낸다. 사람은 포도당을 비타민 C로 바꾸는 생합성의 마지막 단계에 꼭 필요한 ‘굴로노락톤 산화효소’ 유전자가 약 4000만 년 전에 비활성화 되어 작동을 못하기에, 비타민 C를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약 4000만~6000만 년 전 대부분의 초기 영장류는 과일이 풍부한 열대 숲에서 살았다. 그 결과, 식단 자체에 비타민 C가 풍부했으며 몸에서 따로 만들지 않아도 부족하지 않았기에 GULO 유전자는 그 기능을 서서히 잃어갔다. 이것은 인간이 유전적으로 ‘채식’에 적합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인간은 매일 신선한 과일·채소를 먹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 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한줄요약: 16~18세기 대항해 시대를 통해 비타민 C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인간이 체내에서 비타민 C를 합성해 내지 못하기에 인간은 매일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먹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