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스트레이트] ‘사악한 설계’‥그 실체는

출처: MBC 김정인 기자

링크: https://v.daum.net/v/20260503205808303

요약: 혼자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 정우 씨는 이번 주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16시간 16분이었다. 무심코 내리다 보면 예측 못 한 순간 나타나는 흥미로운 영상들이 불규칙한 도파민을 나오게 하고, 사람들을 중독시킨다고 합니다. 장동선 뇌과학 박사는 “카지노에서 사람들이 슬롯머신 앞을 못 떠나도록 만든 설계들이 거의 비슷하게 SNS를 프로그래밍한 사람들의 설계 안에 그대로 있습니다. 저는 이게 굉장히 사악한 설계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 모두,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에 깊이 중독되도록 치밀하게 설계돼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기업들이 의도한 대로 우리는 SNS에 중독되고 있고, 특히 아동 청소년들은 자극적인 콘텐츠에 무방비로 빠져들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가구 평균소득이 적을수록 스마트폰 등의 사용 시간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 AI에 대한 의존도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사람보다 AI와 더 많이 소통하면서 연애, 결혼까지 이를 정도로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6살 다은 씨의 하루는 대부분 AI와 함께 이뤄집니다. 일상적인 결정 하나하나 할 때마다 꼭 AI에 의견을 묻고, 친구에게 어떻게 말하는 게 좋을지까지도 AI의 답변에 의존하게 됐습니다. 다은 씨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전두엽에서 뇌의 활동성 정도를 나타내는 베타파가 또래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뇌가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정서적으로도 AI에 의존하는 경향까지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AI가 언제나 지지해 주고 동조해 주다 보니 가장 신뢰하는 관계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형상 뒤에는 이른바 ‘아첨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이 아첨에 빠져든 인간은 점점 합리적으로 사고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선 청소년들이 AI와 대화 뒤 목숨을 끊는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SNS의 중독성이 아무리 심하다해도 그 소비의 주체는 인간이었지만, AI는 인간의 감정 영역을 장악하면서 인간관계, 그리고 사람의 사회화 과정까지 뿌리째 흔들 수도 있습니다. 20대 여성 케일리 씨는 6살에 유튜브, 9살에 인스타그램을 쓰면서부터 SNS 중독으로 우울증 등을 겪었다며 메타,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배심원단은 케일리 씨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 판결이 주목되는 이유는 이들 빅테크 플랫폼의 설계 방식과 SNS중독의 연관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했다는 점 때문입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최근 이들 빅테크 기업들에게 사용자를 중독시키는 설계 방식을 개선하고, 연령 확인 조치를 강화해 아이들을 보호하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제도적 대책이 사실상 없습니다. 인간 본연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SNS와 AI의 부작용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입법을 통한 규제 논의를 하루 속히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내 생각: 나도 요즘에 SNS와 AI 사용 시간이 늘어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었는데 쉽지 않았다. 근데 오늘 이 기사를 읽고 나서 내가 왜 점점 중독되고 빠져나오기 힘든지 알게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SNS와 AI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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